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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취업정보와 직장선후배의 따뜻한 조언 한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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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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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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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昵称) : chinasta11 |
등록일 : 2016-01-07 |
조회수 : 20,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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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잡 13기중 가장 마지막으로 취업을 한 것 같네요 ㅎㅎ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6개월 이었습니다
모두가 상해에 오면서 알게된 사람들이고 그렇게 각자 사는 방식도 사는 지역도 다른 사람들끼리 어울려 지낸다는게 새삼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생겼음을 오늘에 와서야 실감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참고하신다면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중국에 오기 전 무역쪽으로 기필코 가겠노라 다짐을 하고 왔습니다.
영어.
1도 모릅니다
중국어.
쏘쏘합니다
참 희안하게도 중국기업이면 합격 한국기업이면 불합격이었습니다.
줄줄히 육천원 주는 회사만 저를 원하니 저는 참 끝까지 거절하면서도 불안했습니다.
나중에는 비자도 끝나가니 곧 귀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귀국 하루 전까지 면접을 보러 다니며 안간힘을 다 썼습니다.
사실 귀국을 하고 나서는 아직 심사중인 곳이 두곳이 있어서 그걸로 대충 얘기는 해놨지만 여행비자를 통해 중국을 다시 들어가는 것도 취업연수때와는 다른 부담이었습니다.
여행비자로 중국에 들어오고 난 후에는 터무니 없는 월급이어도 감사합니다하고 들어가야 할 판이었습니다.
사실은 많이 조급했고 사실은 많이 힘겨웠습니다.
제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부딧힌 곳은 중국어도 영어도 아니었고 적성이었습니다.
조용조용한 성격으로는 활발한 무역과 어울리지 않다였습니다.
영어 중국어면 공부를 하면 되지만 적성 이거는 참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해도 답이 잘 나오질 않았습니다.
대체 하고싶어 죽겠다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재무나 관리쪽은 제 주관적으로 단조롭다고 느껴져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제 성격에는 그런 직업이 맞다고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정말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결국 선택하게 되었다면 저는 그 일을 정말 열심히 제 힘이 닿는데로 열심히 했을겁니다.
왜냐면 이게 바로 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 어려운 길을 돌아가야 했던 이유는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저 혼자 지겠다는 뜻이 아닐런지요. 이게 고집으로 그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무역은 아니지만 저와 맞는 성격의 물류직으로 취직하게 되었고
저는 현재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람에게는 옆 사람이 보는 형식적인 내가 있음 반면에
내면에 내가 믿고 있는 현실적인 또 다른 내가 있습니다.
회사에 들어가서 나의 자리를 기필코 찾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조급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돌아가는게 장기적으로 볼때 더 빠른 길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까지가 내적갈등 ㅋㅋㅋ
제가 좀 많이 답답한 성격이어서 이렇게 삽니다 ㅋㅋ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게 저니까요 ㅋ
외적으로 신경쓸 부분은 팀장님 말씀을 잘 듣는것입니다.
저는 뭔가 불만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은 사실 팀장님 얘기 듣는다고 마이너스되는 요인은 없습니다.
중국어 공부해라 하시면 하면 되고 이력서 쓰라시면 쓰면 되고 이력서 사진 바꾸라시면 바꾸면 됩니다.
취업 안되면 안된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비자 받아서 다시 중국에 온 후로도 계속 취업 안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아직도 이력서를 넣어주고 계신지 어저께도 일하고있는데 면접보자는 전화가 왔습니다.
참고로 일 시작한지는 한 달 되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중국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중 가장 중국어를 잘 하실 것 같은 선생님을 택하신 후 이력서 수정을 지속적으로 부탁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중국어 자기소개가 어느날 뜬금없이 훅 들어오곤 합니다.
준비 잘 하시구요
저희가 들어온 화동정법대학교 좋은 학교입니다.
친구들 잘 사귀어 놓으면 십년뒤 이십년뒤 법률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지원자가 될 수 있으니 많이많이 어울리시길 바랍니다.
사실 중국친구를 사귄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많이 어울리다보면 분명 한두명 자신과 맞는 친구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타지에 와서 일을 한다는게 참 쉬운일이 아니란 것을 이제야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습니다만
타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여러가지 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런지요
그럼 이제 중국에서 생활하시게 될 모든 한국분들 선배님 후배님 동기님들의
행운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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